코이카, 캄보디아 국립창업보육센터 오픈..."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코이카, 캄보디아 국립창업보육센터 오픈..."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 권희진
  • 승인 2024.03.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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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이카
사진제공=코이카

 

[스마트경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4일(현지시각) 장원삼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왕립프놈펜대학교 내 국립창업보육센터(이하 NICC) 개소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NICC는 코이카의 ‘캄보디아 인큐베이팅 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신축된 창업 지원 공간으로 캄보디아 정부에서 ‘국립 기관’으로 인정한 곳이다. 약 2천300제곱미터 규모의 4층 건물에 사무실, 회의실, 시제품 제작소, 디지털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코이카는 NICC를 통해 디지털·과학·환경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캄보디아 청년들이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사업 공간 지원 △초기 투자금(시드머니) 제공 △경영 및 디지털 기술 지도 △한-캄 대학 창업 교류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NICC를 중심으로 한 긴밀한 산학연계를 통해 실제 캄보디아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청년 기업가가 배출되도록 돕고, 그렇게 양성된 기업가들이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캄보디아 내 여타 스타트업 지원 기관들과는 달리 센터를 왕립프놈펜대학교 캠퍼스 안에 둔 배경이다.

이날 오전 왕립프놈펜대학교 한캄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항 추온 나론 부총리와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이외에도 박정욱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등 내외빈을 비롯해 NICC 입주 스타트업 관계자와 대학생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의 캄보디아 공식 방문 중  현지 주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운영 현황을 살피고 캄보디아 인적자원개발,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양국 간 개발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장 이사장은 “한국의 발전 경험은 캄보디아의 모델이 될 수 있으며, 한국 발전에 대한 핵심이 인적역량개발이었고 캄보디아 또한 잠재력을 지닌 국가이기에 인적자원 분야에 대한 코이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이튿날인 15일 헹 수어(HENG Sour)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을 만나 ’코이카 개도국 산업인력 양성 프로그램‘(가칭) 등 인적자원개발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포응 사코나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을 만나 앙코르와트 유적 보존과 복원 사업*을 포함한 문화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

사흘 간의 캄보디아 일정을 마친 장 이사장은 17일부터 베트남을 방문,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과학기술부 장관 등 주요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ODA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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