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옥란 작가,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예술인 부문 대상' 수상
기옥란 작가,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예술인 부문 대상' 수상
  • 김정민
  • 승인 2019.03.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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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 라는 주제로 국내외 미술계의 집중 조명을 받은 기옥란 작가가 2월 21일부터 3월 10일까지 프랑스 오송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오송갤러리에서 펼쳐진 기 작가의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25점의 작품이 현지 관객과 미술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 중 20여점은 국내에서 공개된 적 없는 신작이어서 그녀의 넘치는 창작열을 가늠하게 했다.

기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한 ‘트랜스휴먼’ 은 인공지능이나 기계 장치를 빌어, 인간이지만 인간 이상의 정신적, 신체적 초월적인 능력을 갖는 새로운 인간으로 억압된 삶의 경계를 넘어 초월을 꿈꾸는 신인류를 뜻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간의 개념에서 현재라는 시간과 공간의 단면을 포착해 동시대인들이 인간의 미래와 과학기술로 이루어진 여러 가지 사회적 현상들에 대해 질문하게 만든 것이다.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19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에서 ‘예술인 부문 대상’ 을 수상한 기 작가는 21세기 새로운 인류 트랜스휴먼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4D(DNA(염색체), Digital(디지털), Design(디자인), Divinity(신성, 영성))와 3F(Feeling(감성), Female(여성성), Fiction(상상력))을 작품의 큰 줄기로 하여 철학적 사유의 기본 바탕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깨달음, 시대정신, 감성을 잃지 않고 작업을 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지난해 7월 프랑스 ‘빅테 비엔날레’ , 파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미의 탐구전’ , 그랑팔레에서 열린 ‘앙데팡당전’ 등에 참여한 기옥란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의 관객들을 만나게 된 것에 기쁨을 표시했다. 독창적인 작품의 스타일로 전시 당시 한국의 ‘장 미쉘 바스키아’ 라는 호칭을 얻기도 한 기옥란 작가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양해일 패션쇼에 VIP로 초대되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 전시관과 함평국군병원 로비 갤러리,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는 2015년, 2016년부터 현재까지 3~4년 동안이나 계속해서 기옥란 작가의 수많은 작품이 전시된 상설전이 열리고 있다. 기 작가는 또한 앞으로도 많은 일정들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3~4월에 영국, 벨기에, 홍콩, 두바이 등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 참가할 예정이며 6월에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조형아트서울 PLAS - CONTEMPORARY ART SHOW‘에도 참여한다. 여기에 올 가을 미국 뉴욕 초대전, 전남대학교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초대전, 미국 뉴욕 초대전 등이 계획되어 있어, 세계의 미술 애호가들과 소통하는 행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기 작가는 작품을 하는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시간을 내어 성악과 첼로 개인 레슨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음악적 선율과 감성을 작품에 녹여, 보다 새로운 작품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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