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선임 안건 통과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진옥동 전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지주 새 회장으로 선임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본사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진옥동 전 행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신한금융지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작년말 기준 7.69%)이 진 회장 선임에 반대 의사를 표했으나 안건 통과를 막지는 못했다.
앞서 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신한금융지주 회장호부추천위원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그는 전북 임실 출신으로 덕수상고 3학년 시절 기업은행에 입행했고 6년 뒤 신한은행으로 이직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금융권에서 '일본통'으로 꼽힌다.
지난 1997년 일본 오사카 지점으로 발령받아 해외 근무를 시작했으며 2022년 귀국했다가 2008년 일본으로 다시 건너가 오사카지점장을 역임했다. 또 2011년 일본 SH캐피탈 사장에 오른 뒤 2015년 SBJ은행 법인장을 맡으며 SBSJ은행을 고속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17년 귀국 후 신한은행 경영담당 부행장 등을 거쳐 2019년 신한은행장을 역임했다.
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직후 열린 신한금융지주 임시 이사회에서 이윤재 사외이사가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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