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단대신문 창간 75년 맞아 1500호 발행
단국대, 단대신문 창간 75년 맞아 1500호 발행
  • 복현명
  • 승인 2023.03.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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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앞줄 왼쪽 여섯 번째) 단국대학교 총장이 단대신문 관계자, 학생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단국대.
김수복(앞줄 왼쪽 여섯 번째) 단국대학교 총장이 단대신문 관계자, 학생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단국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정론(正論) 직필(直筆)의 사시 아래 단국대 역사와 함께한 학보사 단대신문이 지난 15일 창간 75주년을 맞아 지령 1500호를 기념하는 ‘희망캡슐 봉인식’을 가졌다.  

대학 설립 이듬해인 1948년 3월 1일 국내대학 학보사 중 다섯 번째로 창간된 단대신문은 1954년 대판 판형을 도입하며 만평 게재와 독자기고 원고료 지급 등 독자층 확대에 본격 나섰다. 

창간시 단대학생신문으로 출발했으나 1961년 현재의 제호로 변경한 후부터는 민주화 쟁취와 군사정부 비판, 고정 기획 연재 등 학생독자의 관심이 폭증한 이슈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고 이전 신문에 비해 기사량이 증가해 1967년 주간 발행 체제를 갖췄다.  

지면혁신과 독자 편의를 위해 900호(1993년 4월 27일)부터 가로쓰기를, 창간 50주년을 맞은 980호(1998년 3월 3일)부터 칼라인쇄를 각각 도입했다.

이후 ‘백색볼펜·백묵처방·주간기자석·전문가 기고’ 등 주요 코너를 확대하며 학보사의 정체성을 뚜렷히 확립했고 최근 지령 1500호를 맞아 기존 대판 판형을 베를리너판 판형으로 변경하는 등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1500호 발간 기념식 후에는 희망캡슐에 봉인될 물품들도 소개됐다. 

총장·주간교수·학생기자의 친필 메시지와 단대신문 동우회가 발간한 도서 ‘나는 단대신문 기자다’, 80년대 취재일지, 당시의 사진류, 1500호 발행 과정을 세밀히 살필 수 있는 편집계획서와 조판 교정지, 취재노트, 프레스카드와 기자 명함, 신문 홍보를 위한 기념품 등 소장될 다양한 물품이 소개됐다.  

단대신문 발행인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제 자신도 학보사 30기 기자이자 교수로 부임한 후에는 주간교수를 맡아 신문발행을 지도했고 현재는 발행인으로 봉사하며 짧지 않은 시간을 단대신문과 함께 해왔다”며 “교내외 정세의 부침 속에 학보사의 존재감이 예전같지 않지만 사명감을 갖고 신문발행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단국대 죽전캠퍼스 글로컬산학협력관 디자인씽킹센터에서 진행됐고 김수복 총장, 안순철 대외부총장, 남재걸 미디어콘텐츠홍보처장, 양영유 단국미디어센터장과 전종우 전 주간교수, 김남필 전 미디어콘텐츠홍보처장, 진천규 단대신문동우회장, 현역 학생기자 등이 참석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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