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향수 사업 본격화…청담동에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 오픈
한섬, 향수 사업 본격화…청담동에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 오픈
  • 권희진
  • 승인 2022.05.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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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섬
사진제공=한섬

 

[스마트경제] 한섬은 오는 3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 프랑스 니치 향수 (고가의 프리미엄 향수) 전문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Liquides Perfume Bar)의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향수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리퀴드 퍼퓸바는 지난 2013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론칭한 니치 향수 편집숍으로, 프랑스 최고 향수 유통·수출 전문가 중 한명인 ‘다비드 프로사드’와 유명 공병 디자이너 ‘필립 디 메오’가 공동 창업했다.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셰’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니치 향수 편집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은 154㎡(약 47평) 규모로 ‘비디케이’, ‘퍼퓸 프라팡’ 과 ‘어비어스’ 등 10여 개 브랜드의 니치 향수·캔들(향초) 등 200여 품목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프랑스어로 ‘물’을 의미하는 매장명(리퀴드)를 테마로, 매장 한 가운데에 대형 수조(300L 규모)가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특히,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에선 단순 향수 시향과 더불어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조향사 자격이 있는 향수 전문 직원 ‘바맨’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브랜드의 역사와 제품의 향을 설명해주는 ‘도슨트(전시 안내인) 가이드 프로그램’을 비롯해 ▲브랜드 엠베서더(홍보대사)인 배우 이제훈이 대표 제품의 향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오디오 가이드’ ▲간단한 설문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향을 찾아주는 ‘AI 카운셀링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섬은 이번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향수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현재 3곳(팝업 포함)인 리퀴드 퍼퓸바 오프라인 매장수를 서울지역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까지 1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한 올 하반기 내 서울시내 면세점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향수 사업 외에 뷰티 사업의 또 다른 한축인 ‘오에라’의 상품 라인업 보강과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세럼·앰플·크림 등 20여 개인 제품 라인업을 연내 쿠션·립밤 등 30여 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6월 중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입점도 예정됐다. 

​한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타임·마인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 구축해 온 고품격 이미지를 ‘리퀴드 퍼퓸바’와 ‘오에라’에 그대로 접목해, 뷰티 사업을 차별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한섬을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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