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최지웅 기자] 2015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2년만에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오는 8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넥슨을 제치고 게임 업계 매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마블은 6일 지난해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6억원, 당기순이익 362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주력 모바일게임이 해외 매출 비중을 크게 끌어올린 덕분이다.
넷마블의 지난 4분기 매출은 61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0%, 전 분기보다 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26억원, 당기순이익은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33.0% 감소했다.
특히 4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 대비 68%인 4181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아시아, 일본에서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11월 북미 시장 등 글로벌 출시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또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잼시티의 ‘쿠키잼’도 북미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4%, 총 1조3180억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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