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청담, 내달 초 '스털링 루비' 개인전 열어
[스마트경제] 신세계는 내달 5일부터 11월까지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미국 작가 스털링 루비(Sterling Ruby)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털링 루비는 페인팅과 드로잉, 조각, 패션 등 예술과 패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가는 아티스트이다.
그는 지난 2012년 미국 월간지 '아트 앤 옥션'(ART+AUCTION)에서 선정한 미래에 가장 소장 가치가 있는 50인의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스털링 루비: 먼지 덮인 계단 위 쉬고 있는 정원사'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40여점의 작품을 통해 지구를 움직이는 원초적인 힘을 마치 한 편의 이야기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강렬하고 폭발적인 색상을 배경으로 계단처럼 쌓여 있는 콜라주 조각들로 영원한 투쟁을 상징하는 페인팅 '터바인'(TURBINE) 시리즈가 있다.
또 이승과 저승, 고대와 미래 요소를 디테일한 세라믹의 표면과 두꺼운 유약 처리로 무덤을 형상화한 '바진 테크놀로지/드라큘라 보트(Basin Theology/Dracula Boat)' 연작과 1960년대 미국의 반전 시위 뉴스 사진에서 착안한 작품 '플라워 파워'(Flower Power)' 등이 있다.
전시 기간 중 스털링 루비의 패션 및 액세서리 컬렉션도 분더샵 청담 1층 공간에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신세계 갤러리 청담은 분더샵 청담 지하 1층에 있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업계 최초 갤러리를 개관한 이래 김환기, 피카소 등 수준 높은 국내외 작가의 전시를 선보인 신세계가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스털링 루비의 전시를 열고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보이게 됐다”며 “패션,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된 진정성 있는 전시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과의 가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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