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이 제5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개최하고 명상의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중강당, 캠퍼스 일대에서 열린다.
‘2024 명상, 나와의 만남’이라는 타이틀로 ▲학술 ▲체험 ▲문화 ▲교육 ▲산업의 5가지 주제로 본격적인 명상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술영역의 명상 콘퍼런스는 24일~25일 이틀간 진행되며, 일자별로 국내외 저명한 명상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1일차는 ‘명상과 지혜’, 2일차는 ‘명상과 평온’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강의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1일차인 24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께서 ‘선명상과 현대물리학’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티벳 까규파 소속의 Tsoknyi Rinpoche(촉니 린포체) 연사가 동국대에 직접 방문해 ‘건전한 미세신(微細身)을 통한 본질적인 사랑 및 지혜와 재연결하기’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체험영역은 7월부터 상시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문관 집중수행 ▲선(명상)센터 응용명상 체험 ▲정토선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8월에는 평소 교류하기 어려운 교계 큰 스님들과 명상 지도자들의 초청 강연인 ‘선지식·지성인과의 만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9월 본행사 기간에는 동국대 계산관 좌선실에서 ‘좌선실 명상체험’을 진행할 예정으로 전문 지도자의 안내에 따라 명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명상 체험부스’에서는 명상 전문 지도자가 운영하는 체험부스, 세계 명상 체험부스도 열려 참가자들이 관람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운영기간 중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화합을 기원하는 오프닝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문화영역으로 ‘선 명상 콘서트’가 진행된다.
명상과 관련된 한국음악, 클래식, 합창단 등 다양한 음악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후 2시 30분부터 동국대 윤재웅 총장이 ‘미당 서정주의 시 세계’ 낭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영역에서는 ‘불교명상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이를 통해 명상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불교적 색채를 완화한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증할 계획이다.
산업영역은 올해 새로운 시도로 ‘명상심리상담 챗봇 개발’을 진행한다. AI명상지도자 로봇 개발을 위한 초기 단계로 명상 문답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명상과 관련된 문답을 제공할 수 있는 텍스트 기반의 언어모델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 중순, 서울국제명상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정도스님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장은 “올해 제5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는 명상의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를 통해 명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고 창조와 공유 기반의 ‘명상 글로벌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스마트 명상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명상 생태계의 선순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