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편의점들이 추석을 앞두고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을 겨냥한 다양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10일 명절 간편 도시락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출시한다.
소고기와 팽이, 느타리, 백목이 등 3가지 종류의 버섯, 당면을 작은 뚝배기 모양의 용기에 담았다. 동봉된 소스를 넣어 자작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다.
도시락에는 흑미밥과 오미산적, 동그랑땡, 해물 부추전, 생취나물, 무나물, 명태회무침, 볶음김치 등 각종 명절 대표 음식도 담겨있다.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주요 고객으로 삼은 만큼 GS25에서 판매하는 일반 도시락 상품 대비 내용물을 약 16% 늘렸다.
오는 12∼16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면 하루 2천 개에 대해 선착순으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CU는 떡갈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명절 음식들을 담은 '명절 한가위 도시락'을 10일 출시한다.
밥 위에 올라간 떡갈비와 잡채, 전 5종, 고사리나물, 시금치나물, 도라지무침 등이 담겼다.
추석 연휴인 오는 16∼19일에는 명절 한가위 도시락을 비롯해 40여종의 도시락 반값 행사를 펼친다.
행사 QR코드 제시 후 하나카드 혹은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도시락 외에도 김치전, 오징어튀김, 오코노미야키 등 전, 튀김류 냉동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세븐일레븐도 고기, 전, 나물을 균형 있게 담은 '맛장우도시락 명절 하이라이트'를 출시한다.
소불고기와 알떡스테이크에 계란동그랑땡과 해물완자, 오미산적 등 모둠전 4가지에 양념깻잎, 유채나물 등 나물을 추가 반찬으로 곁들였다.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명절하이라이트를 구매하면 에비앙 생수 또는 펩시콜라를 증정한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최근 명절을 혼자 보내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편의점에서 출시하는 명절 도시락에 대한 관심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명절 도시락 이외에도 술안주 등 다양한 명절 간편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한가위 정찬도시락을 오는 10일, 떡갈비 도시락을 오는 12일에 각각 출시한다.
한가위 정찬도시락은 동그랑땡과 메밀전병, 녹두전, 고추튀김, 마늘불고기, 잡채 등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했고, 떡갈비 도시락은 떡갈비를 콩나물 유자 냉채 등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두 도시락 모두 올해 수확한 햅쌀로 지은 밥을 담았다.
이마트24는 귀향하지 않는 1인 가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