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광복 79주년' 앞두고 애국 마케팅 활발
유통가, '광복 79주년' 앞두고 애국 마케팅 활발
  • 권희진
  • 승인 2024.08.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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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빙그레
사진제공=빙그레

 

[스마트경제] 유통업계가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캠페인 및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독립유공자 김영관 애국지사를 찾아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된 특별한 한복을 전달했다.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김영관 지사의 자택에 방문했다. 빙그레 전창원 대표이사와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이 자리해 직접 김영관 지사에 감사패와 함께 캠페인을 위해 기획된 특별한 맞춤 한복 세트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1944년 일본군을 탈출한 후 한국광복군에 입대하여 중국군과 합동으로 유격전을 전개하는 항일운동에 매진했다. 이후 6.25 전쟁에도 참전해 항일운동과 국가안보의 공훈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훈했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했다. 이하전 지사는 국외에서 거주하는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로 1941년 일본 유학 중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 결사 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일 시행한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의 일환으로, 생존 애국지사 6명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담은 한복을 전달하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에서 순국해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로 복원하여 한복 입은 영웅의 모습으로 재현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영상은 공개 이후 1주일만에 도합 4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독립운동가 87명의 복원 전·후 사진을 실은 온라인 사진전에는 약 1만 5000 명 이상이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빙그레 임직원들은 김영관 지사를 포함해 강태선, 이석규, 오성규, 오희옥 등 국내 생존 애국지사들을 직접 찾아 맞춤 한복 세트를 증정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독립운동가 분들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존경을 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단청 문양을 활용한 기념상품을 출시한다.

기념상품은 '코리아 단청 트로이 텀블러 473㎖', '코리아 단청 머그 355㎖', '코리아 단청 공기놀이 세트', '코리아 단청 찬합 세트' 등 4종이다.

공기놀이 세트는 6개의 공기알을 단청 색과 문양으로 바느질해 제작했다.

찬합 세트는 보자기와 2단 도시락, 밴드로 구성됐다.

스타벅스는 이번 기념상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국가유산 기증 및 전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장학금 등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해 전달할 예정이다.

GS25는 오는 15일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국민 참여를 독려하는 '리-액션 대한민국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태극기 게양 등 애국심을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GS25는 '우리동네 GS' 앱에 캠페인 메시지와 정체성을 알리는 키 비주얼을 제작해 제공한다. 앱을 켜면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과거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GS25 유티폼을 입은 사람이 무대의 커튼을 열면 태극기가 휘날리는 현재의 대한민국 모습도 보여진다. 이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동시에 앱에서는 15일까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와 전시 관람 티켓 패키지를 사전예약 상품으로 판매한다. 패키지 상품은 화실 '선데이민화'에서 광복절 태극기를 직접 그려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DDP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 전통 미술 IP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전시로 구성됐다.

GS25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극기 게양 챌린지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스티커를 활용해 태극기 게양 인증샷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뮤비페 속초 티켓 또는 전시 티켓을 815명에게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광복절 황금연휴 통큰딜'을 통해 인기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하는 초특가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과거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광복절 연휴 기간 인기 상품과 필수 먹거리, 일상용품, 시즌 상품 등을 골라 통 큰 할인과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신선식품 상품군에서는 호주청정우 '산더미 대파 소불고기'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50% 할인하고, '번들 새우살 3종'은 40% 싸게 판매한다.

'제주 황토밭 하우스감귤'은 약 1만원, 행복생생란 30구는 약 5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동원과 오뚜기·풀무원·하림 상온 국물 요리 전 품목과 CJ 동치미 물냉면, CJ 비비고 납작교자·바삭통등심돈카츠, 하인즈 케첩·마요네즈 7종, 고추장·된장·쌈장 43종은 원플러스원(1+1)으로 준비했다.

17일에는 봉지라면 전 품목을 투플러스원(2+1)에 팔고, 17일과 18일 이틀간 브레프 전 품목 2개 이상 구매 시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마블나인'을 통 큰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 기간 마블나인 전 품목을 대상으로 엘포인트 회원 40% 할인 혜택과 더불어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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