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숭실대학교는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의 초청으로 대사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본 간담회에서 장범식 숭실대 총장과 에릭 테오 대사는 숭실대와 싱가포르 간의 인적·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장 총장은 "대사관에 초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숭실대는 현재 약 3000명 수준의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 중이며 싱가포르의 PSB Academy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며 "한국 최초의 근대 대학인 숭실대는 1969년 국내 대학 최초로 컴퓨터교육을 시작하고 1983년에는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대학원을 개설하는 등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 이렇게 '최초'의 타이틀을 많이 지니고 있는 숭실대는 특히 IT와 스타트업 분야에서 큰 두각을 보이고 있고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강국인 싱가포르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의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숭실대는 최근 유학생들을 위해 영어 강의를 확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교원을 채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엔 SGLF(Soongsil Global Leaders' Forum)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특강을 제공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대사님을 모시고 싶다"고 했다.
이에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대사관에 방문하신 것을 환영한다. 싱가포르는 작은 나라지만 금융, 디지털, 스타트업 분야에서 강한 국가다. 최근에는 해외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센터 개소식에도 참여한 바 있다“며 "숭실대가 가진 역사와 강점이 매우 흥미롭다. 싱가포르에서도 한류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한국으로 유학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상위 5개 대학과 교류·협력을 제안하며 숭실대와의 활발한 교육 교류를 위해 대사관에서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