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는 중국 상해 현지 백화점에 자사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누스 플래그십 스토어는 상하이 핵심 상권인 와이탄 인근 복합 쇼핑몰 '상해소하만만상천지' 지하1층에 오픈했다.

매장 면적은 기존 지누스의 매장들보다 큰 132㎡ 규모다. 지누스의 대표 매트리스 제품과 침대 프레임 등 2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중국 2030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토종 캐릭터인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매장 공간 일부를 꾸몄다.

중국 전용 라인프렌즈 협업 제품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지누스는 상해 매장을 필두로 연내 중국 주요 도시에 총 10여 개 매장을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지누스는 최근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 '티몰', '징동닷컴', '틱톡', '핀둬둬'를 비롯해 '유고홈쇼핑' 등 현지 홈쇼핑 채널까지 진출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 시장에서 높아진 한국 제품과 문화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를 겨냥해 가구업계 최초로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8층에 국내 면세 매장도 오픈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중국은 지난해 침실 가구 관련 이커머스 거래액이 4조원 규모로 추정돼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북미 시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와 성공 모델을 아시아 시장에 적용해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권희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