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실적 갱신
삼양식품,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실적 갱신
  • 권희진
  • 승인 2021.03.19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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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통망 강화·수출 제품 확대·라면 수요 증가 등 주효

 

[스마트경제] 삼양식품이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해외 유통망 강화 전략, 주력 수출 제품 확대, 코로나19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 등이 국내외 매출로 이어지며 실적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19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3% 증가한 6485억원, 영업이익은 21.9% 늘어난 95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5.8% 늘어난 370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7%로 늘었다.

이처럼 실적이 성장한 배경을 두고 회사는 코로나19로 라면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불닭소스 등으로 주력 판매 제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유통망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20%, 18% 증가했고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내수에 비해 판매관리비가 적게 소요되는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도 영업이익 개선에 보탬이 됐다는 판단이다. 이미 지난해 3분기에 2019년도 영업이익을 넘어섰으며, 2020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식품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14.7%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컬래버레이션 신제품과 불닭브랜드 라인업 강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2.7% 상승한 278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는 특정 지역과 브랜드에 집중되어 있는 매출 구조를 개선하며 해외사업부문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국내에선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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