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디자인 패키지와 맛을 지닌 센스 있는 답례품 ‘떡’
다양한 디자인 패키지와 맛을 지닌 센스 있는 답례품 ‘떡’
  • 김정민
  • 승인 2020.05.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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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정’이 많다고 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고마운 일이 있으면 이것을 물건으로 표현하는 답례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이 답례는 현재까지도 이어지며 시대 흐름에 따라 ‘답례품’의 종류나 디자인 등도 변화하고 있다. 

전래동화인 견우와 직녀 이야기에서 비롯되어,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는 ‘찹쌀떡’이 사랑하는 이와 나누어 먹는 음식이라는 의미로 인기가 높은 답례품이었다. 이후 1970년대에는 허례허식을 줄인 수첩, 손수건 등이 인기였고, 시간이 더 흘러서는 이와 더불어 수건세트나 비누 등 실용성에 보다 초점을 맞춘 답례품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 기분이 좋고 기억에 남는 답례품을 선물하고자 하는 생각에 따라 최근에는 석고방향제, 디퓨저, 캔들, 수제비누, 과일청, 천일염, 접시, 자수 수건 등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한 센스 있는 답례품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답례의 변화 속 가장 부동의 1위인 전통적인 답례품 떡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가장 큰 변화는 단연 떡의 종류다. 이전까지의 답례 떡은 행사에 사용하는 백설기, 송편, 찹쌀떡 등이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나갔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퓨전 떡들이 많아지고 선물하는 떡의 종류도 상당히 늘어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떡의 종류가 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됐음에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쁜 패키지의 답례떡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깔끔한 포장은 이뤄지지만, 선물용 패키지의 디자인이나 다양성에는 크게 집중하지 않아 실수요자인 젊은 부부들이 선물용으로 구매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근 답례 선물을 고려하던 김가영 씨의 경우 “담백한 선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답례떡’을 살펴보게 됐는데, 케익에 비해 디자인, 패키지 상품이 많이 없어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젊은 형제가 운영하는 답례떡 전문 브랜드 ‘총각쓰떡’ 관계자는 “답레떡을 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고, 받는 사람도 센스 있는 패키지에 눈이 즐겁고 뛰어난 맛으로 입도 즐거운 일석이조의 효과를 주기 위해 떡의 맛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신경을 쓰며 다양한 패키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폭넓은 디자인 패키지를 선보이고, 떡에 대한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으며 고객 만족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총각쓰떡은 이색적인 티라미수 찹쌀떡, 크림치즈 찹쌀떡, 유자인절미, 오레오설기부터 꿀백설기, 시루떡, 오색경단 등을 선보이고 있다. 총각쓰떡 측은 “총각쓰떡에서 만드는 모든 떡은 품질을 인정받은 국산 쌀만을 사용하며 화학적 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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