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먹거리·생활용품 배달 서비스에 매출 급증
CU, 먹거리·생활용품 배달 서비스에 매출 급증
  • 권희진
  • 승인 2019.11.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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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스마트경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배달 서비스 품목을 확대한 결과 구매단가와 매출이 나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CU는 지난 9월부터는 ‘CU배달서비스’ 대상 상품을 도시락, 삼각김밥, HMR, 디저트, 아이스크림 등 200여 먹거리 상품에 60여개 생활용품을 추가했다. 이로써, 먹거리 상품만 배달이 가능했던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서도 다양한 생활용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배달이 가능한 상품은 일상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방용 일회용품(접시, 젓가락 등)부터 위생용품 (생리대, 티슈 등)과 우산, 배터리 등이다.
 
그 결과 1개월간 구매 단가가 1만6500원에서 1만8180원으로 평균 10.2% 상승했고 배달서비스 매출도 19.2% 증가했다. 특히 10월 한 달간 생활용품 매출 중에서는 콘돔, 생리대, 티슈 등 위생용품 비중이 46%를 차지했다.

이는 일반 채널에 비해 단가가 낮은 편의점 특성상 최소 주문금액 (1만원 이상)을 맞추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지만, 다양한 생활용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동반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편의점에서 선호도는 높지만 구매하기 어색했던 생리대 등 여성용품이나 콘돔 등도  비대면(Untact) 구매 효과로 인해 생활용품 판매 상위에 랭크 됐다.  갑작스러운 우천 시 필요한 우산이나 가정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건전지 등도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은관 BGF리테일 CVS Lab팀장은 “최적화된 배달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CU의 다양한 먹거리 뿐 아니라 가정 등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어 고객, 가맹점 모두 만족도가 높다”라며 “단순히 개인편의용품을 넘어 활동이 제한되는 영유아 가구를 위한 유아용품, 반려족을 위한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생활편의용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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