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일본에서 K-POP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콘에서 발간하는 음악 시장 분석지 '컨피던스'는 25일 '오리콘 엔터테인먼트 시장백서 2018'의 내용을 전하며 이에 대해 분석했다.
컨피던스는 "글로벌 그룹의 활약으로 융성해진 K-POP 시장이 사상 최고치로 성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되는 것은 K-POP 시장의 급성장"이라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K-POP 시장의 예상 총매출액은 2017년 대비 56.4% 증가한 274.5억엔(약 284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컨피던스는 "일본에서의 K-POP 시장은 카라와 소녀시대가 현지에서 활동하던 2011년 265.8억엔(약 2760억원)을 기록한 뒤 2015년에는 그보다 60% 정도인 165.1억엔(약 1714억원원)까지 축소됐다"며 "2017년 방탄소년단(BTS)가 유니버셜 뮤직 'Def Jam Recordings'와 계약을 맺고, 트와이스(TWICE)가 일본에서 데뷔한 것을 일본 시장에서 K-POP의 인기 회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방탄소년단의 일본 음악 시장 총매출액은 54.7억엔(약 568억원원)으로 2017년 대비 2배로 늘어났으며, 트와이스도 38.5억엔(약 400억원)으로 2017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액이 신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컨피던스는 "세븐틴(SEVENTEEN), 워너원(Wanna One), 동방신기, 김재중 등 일본에서 활동하는 아이돌이 급증해 아티스트 층도 두꺼워졌다"며 "향후 한국 및 AKB48 출신 멤버로 구성된 아이즈원(IZ*ONE)도 결성돼 향후 K-POP 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 사진=스마트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