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분실 신고 등 금융지식 정보 담은 자체 영상 제작으로 따뜻한금융 실천
[스마트경제] 신한카드는 사내 수어 동호회 ‘작은손가락’이 청각장애인 90명을 초대해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제’(이하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제는 일반상영관에서 제공되는 한국영화를 보기 힘든 청각,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행사다. 음성해설과 자막을 넣은 콘텐츠를 상영해 청각, 시각장애인들도 도움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영화 제작 단계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별도로 제작하지만 영화 상영은 보통 개봉 후 따로 진행한다.
그래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및 일부 단체에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기획해 영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화제가 장애인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문다는 배리어프리의 뜻과 닿아 있는 것이다.
또한 신한카드 ‘작은손가락’은 영화 상영 외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별도 영상을 준비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수어 실력으로 자체 제작된 ‘깨알정보-분실신고’편을 상영해 금융지식을 전달한 것.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금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금융의 좋은 실천 사례로 여겨진다.
한편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주최한 ‘작은손가락’은 신한카드의 사내 동호회다. 수어를 배우고 싶어하며 사회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2017년 6월 창립해 17명의 회원으로 운영중인 작은손가락은 청각장애인 금융교육, 배리어프리 영화제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작은손가락’ 관계자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전에 자체 제작한 금융 정보 영상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에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많은 금융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