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두나무, 블록체인 기반 게임기업에 100억 투자
넵튠-두나무, 블록체인 기반 게임기업에 100억 투자
  • 최지웅
  • 승인 2018.04.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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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들 / 사진=넵튠
넵튠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들 / 사진=넵튠

 넵튠과 두나무앤파트너스가 5일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은 게임산업과 블록체인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향후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업체 넵튠은 그동안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블루홀과 헬로히어로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핀콘 등 다양한 게임 기업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투자자회사다. 두나무는 지난달 말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향후 3년 간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두나무는 최근 게임 특화형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암호화폐 이더리움 기반의 크립토 게임을 준비 중인 코드박스와 블록체인 기반 월렛 서비스 전문 기업 루트원소프트에 잇따라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정욱 넵튠 대표는 “블록체인이 게임에 주는 의미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가능하게 하는 기회라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상세계인 게임의 경제가 실제 가치를 갖는 경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크립토 게임이라는 용어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국내외 게임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서비스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 이강준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기존 산업이 만났을 때, 폭발력이 가장 큰 분야 중의 하나가 게임 산업”이라며,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는 두나무와 게임 분야에 활발하게 투자해 온 넵튠의 노하우가 더해진 공동 투자로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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