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1004, 동남아·일본서도 인기…매출 대박 조짐
스킨1004, 동남아·일본서도 인기…매출 대박 조짐
  • 정희채
  • 승인 2024.09.26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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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제품 히알루 선세럼으로 미국 아마존 선케어 부분 1위 기록…호평 이어져
현지 맞춤 전략으로 동남아, 일본서도 매출 성장세 뚜렷…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
스킨1004의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 세럼’. 사진=스킨1004
스킨1004의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 세럼’. 사진=스킨1004

 

[스마트경제] 원료주의 브랜드 스킨1004는 '아마존 1등 선크림', '포브스 선정 베스트 K뷰티 선크림' 등 수식어를 달고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후 동남아와 일본에서도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지 특성과 문화권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미국에 이어 동남아와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적중한 것이다.

실제로 올 1월부터 8월까지 아시아 시장의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8% 증가한 285억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향후에는 서구 및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K뷰티를 선도하는 대표주자로서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벼운 사용감에 보습력까지 갖췄다…미국 소비자 취향 저격한 스킨1004
미국 아마존 선케어 부분 1위를 기록한 스킨1004의 효자 제품은 ‘마다가스카르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 세럼’이다. 스킨1004는 미국 및 서구권 공략을 위한 전략으로 제품의 제형에 주목했다. 

기존 선크림의 뻑뻑한 제형에 불편을 호소하던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세럼같이 가벼운 사용감은 물론 보습력까지 갖춘 신개념 선크림을 선보인 것이다.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아마존을 비롯해 스타일바나(Stylevana), 예스스타일(YesStyle) 등 미국과 유럽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선케어 부분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최대 규모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뷰티(ULTA)의 온·오프라인 매장에 대규모 입점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 중에 있다. 기존 K뷰티 브랜드가 평균 10개가량의 매장 규모로 입점했던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온라인 런칭과 동시에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절반 수준인 653개 매장에 입점을 확정 지으며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영어권, 동남아 시장 동시 공략 통한 저비용고〮효율 마케팅 집중
이어 스킨1004는 기존에 진출해 있던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재도약을 모색했다. 그중에서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집중 공략했다. 틱톡 등 기존 SNS 바이럴 영어 콘텐츠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로 제작된 신규 콘텐츠가 동남아를 넘어 서구로 역진출하는 등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성과를 보인 지역은 인도네시아다. 지난 6월에는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에서 상반기 K브랜드 랭킹 1위를 달성했으며 ‘2024 쇼피 뷰티 어워즈’에서 대표 제품인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을 비롯한 다수 제품이 상위 랭킹을 차지했다. 8월에는 틱톡샵 K뷰티 랭킹 1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싱가포르에서도 쇼피 7월 스킨케어 카테고리 샵 랭킹 종합 1위와 뷰티 브랜드 2위를 달성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센텔라 앰플을 비롯한 다수 제품들이 지난 6월 싱가포르 쇼피 K뷰티샵 뷰티파이미(Beautifymee)에서 3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전담팀 구성…문화권 맞춤 밀착 대응으로 매출 신장 이끌다
스킨1004는 사업 확장 이후 2023년부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한국, 일본, 중국 시장에 별도 전담팀을 구성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100개국이 넘는 다양한 나라에 진출해 있는 만큼 문화권별 특성과 언어에 따른 밀착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일본에서는 객관적 지표와 후기 등을 꼼꼼하게 따져 구매하는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이 높은 구매 전환율을 이끌어냈다. 현재는 입소문 마케팅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지 시장 성격을 고려해 SNS 광고 노출 증대, 인플루언서 협업 강화 등 입소문을 극대화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일본 매출이 30억원을 돌파하고 6월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일본의 온라인 플랫폼 큐텐(Qoo10)에서 9월 진행한 ‘메가와리’ 할인 행사에서 오픈 2시간 만에 매출 4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매출 27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 대형 라이프스타일숍 ‘로프트(Loft)’와 ‘프라자(Plaza)’의 약 200개 점포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곽인승 스킨1004 총괄은 “그간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으로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와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왔다”며 “향후에도 우수한 제품력을 토대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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