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25일 씨티재단이 주최한 ‘2024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에 한국 최초로 ‘한국해비타트’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으로 한국해비타트는 씨티재단으로부터 2년간 50만 달러(약 6억5000만원)를 지원 받아 서울, 수도권 내 주거빈곤아동가정 20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심리 상담, 경제 교육 등 ‘아동 안전 주거 프로그램(ChildSafe Shelter Renewal Program)’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전세계가 직면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선정하고 이를 개선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실행력을 보유한 비영리 단체들을 선발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씨티재단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2024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지난 1월부터 시작돼 전 세계에서 주거 취약계층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50개 단체를 선정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과 임직원들은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서 ‘씨티 임직원 희망의 집 짓기’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유명순 은행장은 한국해비타트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며 주거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더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998년부터 매년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희망의 집 짓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로 그 의미를 더해왔다. 올해는 특히 한국해비타트가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에 선정됨에 따라 양 기관의 협력 범위가 한층 더 확대됐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과 27년째 함께 활동해 온 한국해비타트가 ‘2024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에 한국 최초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씨티은행은 취약 계층의 주거 문제를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하며 한국 사회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한국해비타트가 글로벌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해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고 함께 발전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도 한국씨티은행은 주거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아동과 소외 계층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