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행정 전면 페이퍼리스 선언
고려대, 행정 전면 페이퍼리스 선언
  • 복현명
  • 승인 2024.09.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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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2045년 탄소중립과 그린캠퍼스 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 페이퍼리스(Paperless)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2045년 탄소중립과 그린캠퍼스 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 페이퍼리스(Paperless)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는 12일 오후 4시 고려대 본관에서 2045년 탄소중립과 그린캠퍼스 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 페이퍼리스(Paperless) 선언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번 여름 우리가 폭염을 겪는 동안 지구 다른 곳에서는 홍수와 태풍, 한파와 폭설 등의 기상 이변이 일어났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과 행동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앞으로 모든 보고와 회의에서 종이 없는 사무환경과 근무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행정 페이퍼리스 정책은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절차 간소화와 신속하고 투명한 업무 처리를 가능하게 해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페이퍼리스 정책 추진을 위해 전자서명을 도입하고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확대하는 등 디지털 협업 제반환경을 마련했으며 시범적으로 주요 회의와 자산 관리 업무 등에 페이퍼리스를 적용했다. 

이번 선언식 이후에는 전자계약 등을 구현하는 페이퍼리스 업무 플랫폼을 운영하고 실천 프로세스 개발을 위한 교육과 사례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는 차세대 포털과 학사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학 행정 전반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인류와 사회 발전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ESG 가치를 논의하고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21년 ESG 위원회를 설치했고 2022년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선언식을 개최하는 등 연구, 교육, 행정 등 캠퍼스 내 다양한 영역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행을 위한 사회혁신 생태계 모델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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