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대웅바이오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에 바이오 공장을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설계됐다.
대웅바이오는 미생물 기반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생산을 위한 발효기, 연속 원심 분리기, 액상 바이알(병) 충전기 등을 해당 공장에 적용했으며, 올해 안에 해당 장비의 현장 수용 테스트(SAT)와 적격성 평가를 마칠 예정이다.
생산 구역의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한 단방향 흐름 시스템과 액상 바이알, 동결 건조 등 제형별 완제 생산 라인도 구축됐다.
대웅바이오는 주력으로 해오던 원료의약품 분야는 미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완제의약품은 미생물·동물 세포 제한 없이 바이알, 카트리지, 스프레이 제형 등 고객사 요구에 맞는 위탁 생산(CMO)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편도규 대웅바이오 생산본부장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모든 고객사의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설비를 계획대로 갖춰나가겠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미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시작하고 글로벌 CMO 시장에도 진출해 2030년 매출 1조 원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국내외 바이오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대웅바이오 바이오공장의 특장점을 국내외 잠재 고객사에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라며 “오는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Milan 2024)’에 참가해 대웅바이오 바이오공장을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