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카운터스트라이크' 개발자 영입…차기작은 FPS
펄어비스, '카운터스트라이크' 개발자 영입…차기작은 FPS
  • 최지웅
  • 승인 2018.04.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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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지난달 26일 ‘카운터 스트라이크’ 개발자 민 리의 영입을 확정했다. 베트남계 캐나다인 게임 개발자 민 리는 1인칭 슈팅(FPS)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민 리는 1998년에 출시된 밸브의 인기작 하프라이프의 사용자 모드를 활용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베타 버전을 개발했다. 이 모드가 인기를 얻자 밸브소프트웨어는 민 리를 영입해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별도의 PC 패키지 게임으로 발매했다.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출시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이후 밸브를 떠난 민 리는 미국, 한국, 캐나다에서 다수의 FPS 게임을 제작해오다 이번에 펄어비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민 리의 영입으로 현재 펄어비스가 준비 중인 차기작에 대한 밑그림도 드러났다. 관련 업계는 펄어비스가 FPS 대가인 민 리를 영입한 만큼 FPS 장르의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 리는 “검은사막을 처음 접했을 때 게임 완성도에 무척 감명받았다"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게임을 개발한 펄어비스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펄어비스와 김대일 의장님에게 좋은 기회를 제안받아 매우 기쁘다"며 "20년 동안 쌓아 온 게임 개발 역량을 펄어비스의 뛰어난 개발진과 공유하여 차기작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FPS 개발의 대가인 민 리와 함께 차기작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며 “해외 인재를 적극 영입하며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펄어비스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 사진=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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