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은 오는 9월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제17회 서울 ODA(공적개발원조) 국제회의’를 공동 주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외교부와 코이카는 정부, 민간, 학계 등 개발협력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서 2007년부터 매년 ‘서울 ODA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금번 회의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유엔여성기구(UN Women), 유엔개발계획(UNDP) 등의 국제기구, 개발전담기관, 학계, 주한외교단 등 개발협력 분야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개회식은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의 개회사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의 환영사 ▲마티어스 코먼(Mathias Cormann) OECD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아름드리 합창단’의 축하 공연은 미래세대를 위한 행사에 의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ODA 국제회의는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을 주제로, 1세션에서는 국제사회와 한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개발협력 전략과 정책’이 논의되며, 2세션에서는 AI 혁신, 혼합금융과 기후금융 등 ‘미래세대를 위한 혁신적 개발협력 모델’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3세션에서는 개발협력 사업을 경험한 청년, 수혜자들이 참여하여 ‘미래세대의 관점에서 바라본 희망과 도전’에 대해 토론한다.
외교부 정책 담당자는 “2024년은 우리 정부가 어려운 재정여건 하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로 ODA 예산을 확대하여 양적인 전환기를 맞이하는 해로 금번 ODA 국제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ODA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협력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7회 서울 ODA 국제회의는 9월 4일 코이카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생중계되어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고, 한·영 동시통역과 함께 수어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장 참가를 원하는 경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정희채 기자 sfmks@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