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타노의 태양’ 품은 더현대 서울 "열흘간 10만명 방문"
'포지타노의 태양’ 품은 더현대 서울 "열흘간 10만명 방문"
  • 권희진
  • 승인 2024.07.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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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스마트경제] 현대백화점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름 시그니처 테마 '포지타노의 태양'이 열흘간 1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올여름 테마로 포지타노의 태양을 선정해 전국 16개 점포를 이탈리아 남부 대표 휴양지 포지타노처럼 꾸미기로 했다.

특히 더현대 서울의 3300㎡ 규모 실내정원 사운즈포레스트에는 대형 태양 조형물과 레몬나무, 노란 줄무늬 패턴의 파라솔과 선베드를 설치하고 중앙 공간은 포지타노 골목길 여름 마켓처럼 상점을 설치했다.

상점에서는 수제 젤라또와 와인, 발사믹 식초 등 이탈리아 대표 기념품으로 꼽히는 상품 50여종을 판매한다.

행사장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열흘간 하루 평균 1만명이 방문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보통 6∼8월 사운즈포레스트에 하루 3천명 안팎의 고객이 다녀가는 걸 고려하면 3배 이상 방문했다"며 "백화점 비수기로 꼽히는 한여름에 과감하게 추진한 대규모 행사로 '바캉스 명소화 전략'이 통했다"고 말했다.

포지타노의 태양 행사장 상점의 하루 평균 매출은 작년 크리스마스 마켓보다 70%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현대 서울 포지타노의 태양 행사장은 오는 17일까지 운영되고, 19일부터 무역센터점, 판교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등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은 공간 연출뿐만 아니라 포지타노 해변 거리의 악사를 콘셉트로 한 공연, 바캉스를 테마로 한 아트 전시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점포별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유명 휴양지를 콘셉트로 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정례화해 여름 시그니처 테마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실내에서 도심 속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이번 테마 행사는 장마 시즌과 맞물려 더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힐링과 휴양을 비롯해 리테일의 의미를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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