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암치료 메커니즘' 등 44개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연구과제 선정
삼성전자, '암치료 메커니즘' 등 44개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연구과제 선정
  • 한승주
  • 승인 2019.04.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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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44개 연구과제 617억 지원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신임 이사장에 김성근 교수 선정
10일 열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기자간담회에서 음두찬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장(상무),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심사위원장 연세대학교 김은경 교수(왼쪽부터)가 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0일 열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기자간담회에서 음두찬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장(상무),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심사위원장 연세대학교 김은경 교수(왼쪽부터)가 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스마트경제]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상반기 지원할 44개 연구과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16개, 소재기술 11개, ICT 분야 17개로 연구비 617억이 지원된다.

지난 2013년 8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기초과학)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소재기술, ICT)를 설립해 추진해 온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517개 연구과제에 총 6667억원을 지원했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방사선이나 바이러스 등 다양한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메커니즘을 밝혀 암치료제 개발에 활용가능한 기초기술을 연구하는 이자일 유니스트 교수팀 등 과제 16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중금속, 유기물 등 다양한 수질 오염원을 한번에 정화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한 멤브레인 연구팀(정현석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 총 11개가 대상이다.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는 AI, 머신러닝, 양자컴퓨터 등 미래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17개 과제를 선정했다.

음두찬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장 상무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는 AI, 5G, 로봇 등 미래 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난치병 치료를 돕는 연구나 사회적 약자와 공익을 위한 과제도 다수 포함됐다"며 "향후 환경, 난치병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연구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9일 이사회를 열고 김성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했다. 신임 김성근 이사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 후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국가의 기초과학 발전과 산업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과학적·산업적 파급력이 크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미래 과학기술의 토대를 마련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한차원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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