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쎌바이오텍은 자체 개발한 유산균 11종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식품 원료 및 첨가물 안전성 인증 제도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FDA GRAS 인증은 유산균의 전체 염기서열 분석, 항생제 내성·독성 인자·동물 유독성 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기능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 전 제품에 주원료로 활용되는 특허 균주인 GRN 1078∼1088번 등 11종의 유산균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쎌바이오텍은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9종), 미국 듀폰 다니스코(7종), 일본 모리나가(6종)를 넘어 가장 많은 FDA GRAS 등록 유산균을 보유하게 됐다.
쎌바이오텍에 따르면 FDA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받은 원료는 1000여 개이며, 그 중 GRAS 인증 유산균은 68종뿐이다.
쎌바이오텍은 기능성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유산균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아시아·유럽 등 기존에 수출하던 40여개 국가에 더해 미국·중국 등 새로운 시장 진출 계획을 검토 중이다.
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이사는 “쎌바이오텍은 29년간 한국산 유산균만 연구해온 전문기업으로, FDA가 요구하는 강도 높은 기준의 안전성, 기능성 데이터를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이번 인증은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투입될 정도로 진입장벽이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FDA GRAS 인증은 한국산 유산균의 세계화를 이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사명감과 인내심으로 마침내 세계 최다 인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