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박진균 한국외국어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백승민 경북대학교 교수, 오제민 동국대학교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소듐 이차전지 전극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본 연구에서 박 교수는 유연 전극 소재로 응용할 수 있는 공유성 유기 나노층에 불소 원소를 적정 비율로 도입해 기존의 유기계 전극 소재의 문제점인 낮은 전도성을 극복하면서 소듐 이온과 유기계 전극 소재 간의 상호작용을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소 때문에 유도된 영구 쌍극자가 공유성 유기 나노층의 소듐 이온 저장 자리를 비약적으로 증가시켜 에너지 저장 특성을 강화해 동일한 골격 구조를 가지면서 불소화되지 않은 공유성 유기 나노층과 비교했을 때 불소화된 공유성 유기 나노층은 2배 이상 향상된 에너지 밀도를 나타냈으며 2500번의 충/방전 사이클 이후에도 높은 방전용량을 유지하였음을 보였다.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SCI) 중에서도 Impact factor 15.1로 화공학 분야 최고 권위지 중 하나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477권에 게재됐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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