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내 열차사고 가정…철도운영사 최초 메타버스-지역사고수습본부 연계훈련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수서고속철도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이 28일 터널 내 고속철도 대형사고를 가정한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훈련 플랫폼을 구축해 SRT 기장, 객실장, 승무원 등이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해 역할별 초기대응 임무를 점검하는 등 시공간적 제약요소를 극복했다.
이와 함께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메타버스 공간 내 재난현장상황을 확인하며 자체 위기경보 4단계를 발령하고 지역사고수습본부 각 반별 임무와 역할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토론기반 도상훈련에 임했다.
특히 ▲모바일 부서임무카드 활용 ▲기관장 주관 지휘부 임무 점검 ▲타 철도기관 훈련담당자를 평가위원으로 초빙하는 등 행정안전부 훈련 중점사항을 반영해 훈련실행력을 확보했다.
한편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국민철도안전지킴이도 훈련에 참여해 고객 입장에서 문제점을 발굴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철도운영사 최초로 메타버스와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연계한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다양한 철도재난 상황을 반영한 메타버스 훈련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전 직원 재난대응 역량강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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