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다날의 암호화폐인 ’페이코인 월렛’으로 결제 가능
[스마트경제] 달콤커피 로봇카페 ’비트’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브랜드 달콤커피(대표 지성원)는 21일 분당 JS호텔 2층 다날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모회사 다날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업그레이드된 로봇카페 ’비트2E(b;eat 2nd Evolution)’를 공개 시연했다.
비트2E는 KT의 기술력을 만나 5G·AI 기능을 탑재하고 기존 로봇을 8개면에서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달콤커피는 이번달 기준으로 현재 40여개 로봇카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로봇카페의 60%는 삼성·KT 뿐만 아니라 야놀자 등 다양한 기업의 사내 카페테리아에서 운영되고 있다.
1세대 비트가 커피를 만들고 제공하는 로봇이었다면 이날 공개된 비트2E는 KT와 협력한 5G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하면서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실행한다.
기존 비트가 시간당 90잔 제조하던 것을 117잔까지 제조 가능하도록 속도를 개선했다. 원두 선택부터 시럽양 조절까지 퍼스널 옵션을 통해 개인화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모델에 비해 20%이상 슬림해진 모양으로 사람이 근무하기 어려운 장소나 시간에 효율적으로 투입된다.
아울러 이번 업그레이드된 비트2E에는 KT와 사업제휴를 통해 ’기가지니’ 솔루션을 적용했다. KT 기가지니는 현재 AI 스피커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150만개 마켓쉐어를 보유하고 있다.
달콤커피는 KT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달콤커피 아이덴티티에 맞춘 목소리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인간적인 감성을 지닌 로봇카페로 고객응대를 할 예정이다.
특히 달콤커피는 올해 상반기 중 키오스크를 통해 로봇카페와 직접 대면해 주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현재는 앱을 통해서만 주문이 가능하다.
지성원 대표는 “비트2E는 빅데이터와 영상인식 등을 활용해 고객 패턴을 파악하고 연령·성·지역별 고객의 음료 취향 분석 및 유동인구와 상권분석까지 가능하다”며 “KT와 협업을 시작으로 푸드테크 선도는 물론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날은 다음달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결제 플랫폼인 ’페이코인 월렛’을 출시한다.
다날은 OR코드만 보여주면 매장결제도 가능한 페이코인 월렛의 사용처를 달콤커피 전국 가맹점, 편의점 체인, 프랜차이즈 카페 등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페이코인 월렛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에 상장 등록할 방침이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