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 탄소중립특성화대학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지속발전연구소는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와 함께 지난 3일 고려대 하나스퀘어 멀티미디어룸에서 ‘아시아 지속 가능 캠퍼스 네트워크(ASCN) 2023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길 :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4개국 나라에서 민·관·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국내 8개 대학과 해외 8개 대학의 교직원, 학생들이 사례를 공유했다.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을 위한 자연기반해법’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하며 녹색 전환으로써 탄소중립의 재정의를 위해 인간기반해법, 기술기반해법 등의 특성과 도시 환경에서의 적용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뒤이어 진행된 대학의 사례발표에서는 강동렬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 발전 기본법 제정 과정, 고려대 지속가능발전 교육 과정을 소개했고 김익재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 연구원이 THE Impact Ranking, QS Sustainability 등 지속가능성에 근거한 대학평가에 대한 고려대의 대응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청년 사례발표에서는 한유리 이화여대 그린지니팀장이 그린 캠퍼스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대해, 엄소현 성균관대 라운더팀장이 IoT 다회용 컵을 활용한 마라톤 대회에서의 폐기물 저감 스타트업 Loopy에 대해, 안수용 소셜비즈니스학회 LAICOS 연합회장이 대학 내 사회적경제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일본 기푸대는 캠퍼스 내 식물도감과 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일본 치바대는 아동 청소년을 위한 환경 교육 프로젝트를 일본 리츠메이칸대에서는 탄소 중립 역량 강화 교육 프로젝트를, 태국 부라판대에서는 폐콘돔 수거, 재생을 통한 굿즈 제작 사업에 대해, 태국 쓰리파툼대에서는 귀뚜라미 똥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사업에 대해, 태국 KMUTNB대에서는 식단 관리를 통한 탄소 회피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환영사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급격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고려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45 탄소중립 계획과 그린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탄소중립 지속 가능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Zero Waste’, ‘Global Citizenship Training’ 등의 활동을 통해 시민의식과 실천력을 높이고 있다”라며 “고려대에서 이뤄지는 연구와 교육은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와 사회, 나아가 인류의 문제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