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경제] 추석 명절에는 전국 응급실 500곳 이상이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환자를 진료한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응급실은 일평균 517곳, 민간 의료기관은 4087곳, 약국은 5226곳이다.
다만 경증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는 응급실을 중증·응급환자를 위해 양보하고, 연휴에 문을 여는 1차 의료기관을 찾아 이용해달라고 정부는 당부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등 정보는 응급의료 포털(e-gen.or.kr)과 애플리케이션(E-Gen)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응급의료 포털이 상위에 노출돼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앱에서는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 여는 병·의원 등의 지도를 보여준다.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에 전화해서 안내받아도 된다.
연휴에 감염병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거나, 조리 후 보관하던 음식을 먹는 일이 많아지므로 식중독 등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올해 예년보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이 늘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과 식재료를 장시간 상온에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계란을 만진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도록 한다. 특히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
나들이, 성묘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므로 진드기나 설치류(쥐)를 통해 옮겨지는 감염병에도 조심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므로 긴소매 옷을 입고 기피제를 뿌리면 좋다.
야외 작업 시에는 방수 처리된 장갑과 작업복 등을 착용해서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해야 한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