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최를 하루 앞두고 유통업계가 스포츠 이벤트 특수 기대감을 갖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이마트24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진행되는 다음 달 8일까지 주류·안주류 등 90여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우선 순대볶음곱창, 오도독뼈, 육포, 오징어 등 냉장·마른 안주류는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증정 행사를 한다. 인기 맥주·와인에는 가격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통상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 때 편의점 주류·안주류 매출이 크게 뛰는 만큼 이번에도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촌은 내달 3일까지 교촌치킨 앱을 통해 남자 축구, 여자 축구, 야구 3개 종목에서 예정된 경기의 결과를 예측하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에게 치킨 교환권을 선물한다.
종목별로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회원 중 '승부사'를 추첨하고 '허니콤보 제품 교환권'(남자 축구·총 20명), '레드콤보 제품 교환권'(여자 축구·총 20명), '반반콤보 제품 교환권'(야구·총 20명)을 제공한다. 더불어 응원 메시지를 남긴 회원 중 '응원왕' 20명을 추첨해 '허니순살 제품 교환권'도 증정한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18일부터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프로모션은 피자(L)를 주문한 온라인 회원에게 배달은 6000원, 포장은 7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주문 다음 날 발급되는 할인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간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오는 30일까지 1회 이상 주문을 한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는 ‘배달비 무료 쿠폰 제공’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롯데하이마트는 9월 한 달간 삼성전자와 LG전자 TV 행사를 진행한다.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에 맞춰 75형 이상 대형 TV 중심으로 최대 120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혜택을 마련했다. 또한, 방에서 TV를 시청하는 수요를 고려해 거실에 놓는 대형 TV와 함께 50형 이하 중소형 TV 동시 구매 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면 TV 수요가 증가한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가 ‘제22회 카타르 월드컵(2022년 11월 20일~12월 18일)’이 열렸던 2022년 11월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월보다 약 15% 증가해 높아진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와 추석 연휴가 겹치며 다양한 업계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라며 “명절을 맞아 많은 사람이 모이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가 열리는 만큼 일석이조의 다양한 할인 등을 활용해 가성비 높은 서비스와 혜택 등을 이용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5년만에 재개된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축제는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45개국에서 1만25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8일까지 16일 동안 경합한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