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을 대상으로 ‘2023년 UIC-코레일 지식공유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호주, 인도, 일본, 중국 등 11개국의 회원기관 대표와 해외 전문가 25명이 참여해 ‘IT기술 기반 철도 여객서비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연수 기간 코레일은 ▲스마트 예·발매 시스템 ▲디지털 중심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 ▲지능형 운송 시스템 ▲최신 IT운영 시스템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6일 대전 본사에서는 각국 대표들이 IT기술 기반 여객 서비스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유럽철도 전문가의 ‘A.I. 로봇 활용 역 접객 서비스’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철도 여객 서비스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8일 수료식에서는 타티아나 산체스 호주 대표가 22명의 연수생을 대표해 15년간 초청 연수를 통해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해준 코레일에 감사를 표하는 공동 발표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한편 코레일은 2003년 UIC 정회원 가입 이후 지속적으로 철도 분야 국제협력에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으로서 아태지역 철도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007년 국내에 UIC 공인 아태지역 국제철도연수센터(IRaTCA) 설립 이후에는 56개국 1500명 이상의 연수생을 배출하고 있다. 앞서 4월에도 ‘스마트기술 기반 철도안전’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디지털 중심의 고객서비스 혁신은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 기관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꾸준히 이어지는 지식공유 연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철도산업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