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2024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주요 변화·핵심 포인트 안내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2024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주요 변화·핵심 포인트 안내
  • 복현명
  • 승인 2023.07.27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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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 학교장추천전형 현황. 자료=이투스에듀.
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 학교장추천전형 현황. 자료=이투스에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올해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은 지원 자격이나 고교별 추천 인원,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의 변동 사항이 많아 목표 대학의 수시 모집요강을 면밀히 살펴 수시를 대비해야 한다. 

이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27일 수시 지원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2024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 주요 변화, 핵심 포인트를 발표했다.

◇학교장추천전형 지원 자격 축소…서울 소재 상위 6개 대학은 재학생만 지원 가능

대부분의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을 학교장추천전형으로 운영 중이다. 

학교장추천전형은 교과성적뿐만 아니라 서류, 면접,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추가 전형 요소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된 평가요소는 교과성적이므로 정성평가로 진행되는 서류평가보다 예측 가능성이 높아 위험 부담이 적은 편이다.

올해 학교장추천전형에서는 지원 자격을 축소한 대학이 있어 변동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지금까지 학교추천전형에서 졸업 시기를 제한하지 않았던 고려대는 2024학년도부터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을 변경했다. 

서울시립대는 재수생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축소했고 한국외대 역시 기존 2018년 이후 졸업(예정)자’에서 2023년 이후 졸업(예정)자’로 변경했다. 졸업생 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이 늘어난 만큼 재학생들은 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고교별 추천 인원 확대,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의 변화 유의할 것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자들은 우수한 교과 경쟁력을 내세워 지원하는 것이므로 동일한 유형 전형에 중복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중복 지원이 많이 발생하는 전형에서의 추천 인원 변경은 지원 경쟁률 및 추가 합격 가능성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강대는 고교별 추천 가능 인원을 지난해 최대 10명에서 올해 20명으로 늘렸고 서울시립대는 2022학년도 4명, 2023학년도 8명, 2024학년도 10명으로 추천 가능 인원을 꾸준히 확대했다. 

숙명여대는 전년도까지 추천 가능 인원이 고교 3학년 재적 인원의 10%였으나 올해부터는 추천 인원 제한을 폐지했다.

연세대는 3학년 재학 인원의 5%에서 학교별 최대 10명으로 변경했다.

한편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는 학교장추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전체 계열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고 고려대와 홍익대는 인문계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자연계열과 동일하게 하향 조정했다. 

특히 고려대의 경우 학교추천전형에서 전년도보다 204명 감소한 666명을 모집하는데 이는 고려대의 합격선은 물론 타 대학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교과평가에 진로 선택과목 반영…반영 방법, 비율, 환산점수 등 달라 꼼꼼히 살펴야

학교장추천전형에 지원할 때는 교과성적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몇 개 학기를 반영하는지, 과목 수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잘 살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와 다르게 진로 선택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늘었다. 

공통과목이나 일반 선택과목에 비해 영향력은 작지만 반영 방식에 따라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 대학별로 진로 선택과목 반영 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려대의 경우 2023학년도까지 성취도별 성취 비율을 활용해 같은 성취도에서도 유불리가 발생했다.

그러나 2024학년도부터는 성취도 A는 성취 비율에 관계없이 만점을 부여하고 B부터 성취 비율을 반영해 환산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서강대는 성취도 비율을 활용하던 방식에서 성취도 A인 과목의 개수에 따라 성취 비율과 무관하게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변경했다. 

숙명여대는 진로 선택과목의 성취도 A와 B사이 점수 차가 1등급이었지만 올해는 2등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국외대는 2023학년도까지 진로 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았으나 2024학년도부터 진로 선택과목에서 성취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반영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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