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이성근 신임 대표이사 내정
현대重그룹,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이성근 신임 대표이사 내정
  • 김진환
  • 승인 2019.03.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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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현대중공업그룹은 8일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부회장, 현대중공업 가삼현 사장,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현대중공업은 산업은행과 합작법인인 ‘한국조선해양(가칭)’을 만들고 자회사로 대우조선해양을 두게 된다.

이번 본계약을 통해 글로벌 1위와 2위가 합쳐져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사가 탄생하게 됐다. 단순 수주량으로도 세계 선박 시장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문제로 제기된 저가 수주 출혈 경쟁이 사라지고,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LNG 운반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위원회를 개회하고 현 조선소장인 이성근 부사장을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이성근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1979년 대우조선공업 입사 이후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기술총괄, 조선소장 등을 역임한 생산∙기술분야 전문가로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경영정상화 기간(2015~현재)동안 조선소장으로서 현장 안정화, 주요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등 효율적 생산기반 구축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14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성근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건을 의결한 뒤 29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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