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홈플러스는 '즉시배송' 서비스가 무료 정책 도입 후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매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운영하는 즉시배송은 주문 뒤 1시간 전후로 배송받을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퀵커머스 서비스다. 원래는 주문 금액대와 관계 없이 배송비를 받았으나, 지난해 8월부터 구매액이 3만원 이상인 고객에 한해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러한 정책 전환 이후 월간 기준 3만∼4만원대 주문 비중이 70% 이상으로 늘었고,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단골 고객도 73% 증가했다.
급하게 필요한 한두 가지 상품을 중심으로 1∼2만원대 주문 비중이 높았던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양상이다.
이는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2% 증가했다. 총 방문자 수도 112% 급증하는 등 대표적인 온라인 장보기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을 유인한 것도 특징이다. 같은 기간 20대 고객 수는 66%, 50대 고객은 60% 각각 늘었다.
20대 고객의 경우 스낵류와 면류 카테고리의 주문 비중이 높았고, 50대는 계란, 두부, 우유 등 식재료와 필수 먹거리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고객 편의에 집중한 맞춤 배송’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즉시배송’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하고 계속 찾게 되는 홈플러스 온라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