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술사학회, 2023년 전기 학술대회 개최
한국구술사학회, 2023년 전기 학술대회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3.06.02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구술사학회가 오는 3일 연세대학교에서 ‘냉전의 기억과 구술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한국구술사학회.
한국구술사학회가 오는 3일 연세대학교에서 ‘냉전의 기억과 구술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한국구술사학회.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한국구술사학회가 오는 3일 연세대학교에서 ‘냉전의 기억과 구술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크게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기획돼 먼저 냉전의 기억과 맞닿아 있는 기지촌 주민과 미군의 기억을 다룬 연구들은 물론 지역, 세대, 법 연구에 있어서 구술사 연구의 역할을 다룬 연구들, 구술생애사와 문화기억에 대한 연구들을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를 다룬 연구들은 기지촌을 구성하는 행위자로서 기지촌 주민과 미군의 기지촌에 대한 경험과 기억을 다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연구들은 기지촌 여성에서 기지촌 주민으로 확대되고 있는 최근 기지촌 연구의 추세를 보다 확장해 주한미군, 기지촌 하부권력으로까지 넓혀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두 번째 주제를 다룬 연구들은 미술과 결합한 구술사가 어떻게 대학과 지역, 청년과 노인의 만남의 매개 고리로써 기여할 수 있는지 또 문헌, 문자중심적인 법 연구에 있어서 구술사 연구가 이를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 다루며 이를 통해 구술사 연구의 존재적 의미와 그 역할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주제를 다룬 연구들은 구술생애사를 통해 재독한인들의 5.18정신을 재해석해 보고 내포 지역에서 대를 이어 살아온 천주교 신자들의 공동의 문화기억을 살펴보고 있다. 

이 연구들은 문헌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문화기억을 구술사 연구가 어떻게 더 생동감 있게 살려낼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구술사학회 전임 회장인 윤택림 한국구술사연구소장의 ‘나의 학문적 여정과 구술사’라는 주제의 기조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