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2개 항공사와 ‘승차권 연계 서비스’ 본격 운영
코레일, 12개 항공사와 ‘승차권 연계 서비스’ 본격 운영
  • 복현명
  • 승인 2023.06.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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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지난해 시범운영을 선보인 ‘항공-철도 연계 발권 서비스(Rail&Air)’가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지난해 시범운영을 선보인 ‘항공-철도 연계 발권 서비스(Rail&Air)’가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한국철도공사(코레일)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지난해 시범운영을 선보인 ‘항공-철도 연계 발권 서비스(Rail&Air)’가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항공-철도 연계 발권 서비스(Rail&Air)는 항공권 예매 시 KTX승차권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상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싱가폴항공, 카타르항공, 핀에어 등 12개사로 부산, 동대구, 포항,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목포 등 8개 KTX역을 우선 연계해 운영한다. 향후 항공사는 100개까지, KTX역과 열차 종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여행사에서 항공권과 승차권을 한 번에 구매 가능하며 아시아나항공과 카타르항공은 항공사 자체 홈페이지·모바일 앱에서 고객이 직접 여정을 선택해 항공권과 철도승차권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역 창구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이 서비스는 출발하는 곳부터 도착하는 곳까지의 최적의 경로를 고객에게 항공과 KTX를 연계해 안내하고 결제, 발권까지 가능하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항공편이 비교적 적은 지방까지 KTX를 안내받고 열차승차권과 항공권을 별도로 구매하는 수고로움 없이 보다 편리한 국내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미국 LA에서 대한민국 부산까지의 여정을 검색하면, LA에서 인천공항까지는 항공편,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는 공항철도, 서울역부터 부산까지는 KTX 열차편을 고객에게 안내하여 최종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원스톱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이용 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사전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 도착 후 페스트트랙을 이용해 출국이 가능하다. 

코레일과 아시아나항공은 정식 운영 전환에 맞춰 특별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KTX승차권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왕복 항공권을 최대 8만원 할인하고 코레일은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예매한 고객 중 선착순으로 KTX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승차권 연계 서비스 정식 운영에 따라 고객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향후 대상역과 열차 종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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