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오는 31일 창립 137주년 기념식 개최
이화여대, 오는 31일 창립 137주년 기념식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3.05.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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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오는 31일 대강당에서 ‘창립 137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의 기념식사, 10년·20년·30년 근속 교직원(총 146명) 표창, ‘자랑스러운 이화인상’과 ‘이화학술상’ 수여, 이화합창단과 이화오케스트라의 축주 등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전·현직 국회의원과 세계 각국 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은미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이화의 역사와 소명을 되새기고 창립 150주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화의 창립자인 스크랜튼 여사를 한국에 파송한 미 감리교 소속 WFMS(Woman’s Foreign Missionary Society)가 세계 각국에 여선교사를 파송하고 여학교를 설립했으나 오늘날 이화여대와 같이 두 개의 부속병원을 포함해 국제적 규모와 수월성을 가진 종합대학으로 성장한 전례가 없다”며 “이화의 기적과 같은 역사를 정리하고 세계와 공유하면서 소명을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 총장은 이화의 소명과 정체성에 기반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이화가 젠더 불평등 해소를 위한 세계적 리더로 자리 잡고자 하는 비전을 밝힐 방침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견인할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 반도체 등 젠더 갭이 점차 커지고 있는 첨단 분야에서의 여성참여를 증대시키기 위한 연구, 교육, 사회적 기여에 이화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다가올 이화 창립 150주년을 준비하며 지속가능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 플랫폼을 지원할 인프라 구축을 위해 헬렌관과 동창회기념관, 생활환경관 재건축 비전을 구성원들에게 설명한다. 

1957년 중앙도서관으로 건축됐던 헬렌관은 첨단도서관으로 재탄생돼 현재의 중앙도서관과 연결될 예정이며 동창회기념관, 생활환경관은 여러 단과대학을 포함하고 산학연구와 창업공간이 들어서는 첨단 미래형 건물로 신축될 예정이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 박정자 동창, 동아일보 대기자 김순덕 동창이 ‘제21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김용표 화공신소재공학전공 교수와 이경림 약학과 교수가 ‘제19회 이화학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한편 창립 137주년 기념식 후 오후 2시부터 이화여대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동창의 날’ 행사가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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