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공간 마케팅으로 "고객 머무는 시간 늘려라"
유통업계, 공간 마케팅으로 "고객 머무는 시간 늘려라"
  • 권희진
  • 승인 2023.05.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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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리어 전시, 체험, 팝업 등 즐길거리 제공
인기 전시, 데이트 코스로 SNS 등 입소문 효과
타임스퀘어 페어리가든/사진=경방 타임스퀘어
타임스퀘어 페어리가든/사진=경방 타임스퀘어

 

[스마트경제] 유통업계에서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공간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디어아트와 플랜테리어를 접목한 전시와 인기 캐릭터 전시, 체험 매장 등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아트리움 공간에 미디어아트와 플랜테리어를 접목한 전시 ‘페어리 가든’을 열어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페어리 가든은 낮에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 밤에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판타지 공간을 컨셉으로, 낮에서 밤으로 바뀌는 테마로 시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트리움 중앙에 자이언트 트리와 LED 연못을 설치하고 주변을 넓게 나무와 잔디로 꾸몄다. 곳곳에 LED 디스플레이를 구성해 도심 속 정원을 구현하고 쇼핑몰을 방문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휴식과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와 펭귄 캐릭터 ‘펭수’가 함께하는 공동 팝업스토어를 5월 14일까지 타임스퀘어점 지하 2층 패션스트리트에서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 소믈리에가 직접 블렌딩한 디자이너 티 브랜드 '타바론'과의 콜라보 제품, 모니터 걸이형 방향제, 봉제 인형 키링과 버블건 등 총 10종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신세계 백화점의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와의 콜라보 전시가 지하 2층 리빙관, 1층 명품관, 3층 연결통로 등 다양한 스팟에서 진행되며, ‘펭수’와 ‘베이비 펭수’의 넘치는 귀여움을 서울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약 500m2(약 150평) 규모의 체험형 테니스 매장 ‘테니스메트로’를 그랜드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대 테니스 유통사인 ‘테니스메트로’와 손잡고 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테니스 매장들과 달리 실제 테니스 코트를 설치하고 체험 요소를 강화하는 등 국내 테니스 문화를 선도할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테니스메트로에서는 유명 브랜드부터 한정판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1: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내 테니스 코트를 설치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가로 22m, 세로 8m 규모의 테니스 코트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테니스 용품을 사용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로부터 높은 수준의 테니스 레슨도 받을 수 있다.

더현대 서울 5층에서 흰디와 관련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는 팝업스토어 ‘흰디스’(HEENDY’s)를 운영한다.

흰디는 ‘순간의 행복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흰색 강아지를 모티브로 2019년 처음 선보인 캐릭터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인형, 피규어, 무드등, 가방 등 총 40종의 흰디 캐릭터 굿즈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흰디와 젤리씨앗단 인형’ ‘흰디 랜덤 피규어’, ‘흰디 타월북’, ‘흰디 웨스티 고속충전 무드등’, ‘젤뽀 에어팟 케이스’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쇼핑과 함께 참여형 행사, 전시 등을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고객이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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