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동작방식’ 도입해 작동거리·시인성 높여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건널목 사고예방을 위해 ‘접이식으로 동작하는 건널목 차단장치’를 개발중이다.
‘접이식 건널목차단기’는 열차가 통과할 때 반으로 접혀있던 차단봉이 펴지며 작동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통째로 움직이는 방식보다 적은 힘으로 긴 거리까지 동작해 한 개로 인도와 차도까지 동시에 차단한다.
접이식 차단기는 열차가 접근하기 전에는 접혀있어 자동차 사고 등에 의한 충돌이 발생해도 고전압의 전차선과 차단봉이 접촉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신뢰성이 높은 모터를 사용하고 윤활유 사용을 최소화한 부품으로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코레일은 차단봉 형상을 단면적이 넓은 직사각 형태 등으로 변경해 시인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내년까지 다른 건널목 안전설비와의 연계동작, 현장설치 등의 시험을 거친 후 도입할 계획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철도건널목 안전장치의 성능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힘쓰겠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설점검과 캠페인 등 건널목사고 예방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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