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지속되는 고물가에 닫힌 지갑, PB로 열었다"
홈플러스 "지속되는 고물가에 닫힌 지갑, PB로 열었다"
  • 권희진
  • 승인 2023.04.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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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 냉장 간편식 등 인기...지난 1~3월 기준 매출 증가
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스마트경제] 물가가 오르는 ‘올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대형마트에서도 자체브랜드(PB) 상품 매출 수요가 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월 자체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PB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낙농 품목(요거트/치즈 등)과 냉장 간편식, 스낵 등 식품 카테고리에서 지난해보다 큰 성장을 이뤘다. 

기존 NB 제품 가격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이면서 1~3월 요거트 매출은 전년비 7배 이상, 치즈·버터와 스낵은 각각 330%, 220% 이상 증가했다. 

‘홈플러스시그니처’를 구매한 20대 고객 객수와 매출도 뛰었다. 같은 기간 20대 객수와 매출이 각각 21%, 44% 늘었다.

자료=홈플러스
자료=홈플러스

이들은 다른 연령대 고객과 비교해 제로콜라/사이다, 요거트, 생수, 냉동과일/아이스크림 품목 등을 많이 구매했다.

홈플러스는 물가 안정을 위해 연중 시행하는 ‘위풍당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그니처와 함께하는 블랙데이’를 오는 19일까지 개최하고 ‘홈플러스시그니처’ PB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1+1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홈플러스에서만 판매하는 고품질의 PB 상품을 내걸고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확대해 유통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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