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 수원왕갈비통닭 신드롬… 식품·유통업계 '치킨' 특수
영화 ‘극한직업‘ 수원왕갈비통닭 신드롬… 식품·유통업계 '치킨' 특수
  • 양세정
  • 승인 2019.03.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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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등 미디어 열풍… 식품·유통업계 치킨 특수로 이어져
넷플릭스 '킹덤'도 '갓 신드롬' 동참
롯데백화점은 10일까지 소공동 본점에서 유명 영화에 등장한 ‘수원 왕갈비 통닭’을 판매한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10일까지 소공동 본점에서 유명 영화에 등장한 ‘수원 왕갈비 통닭’을 판매한다. 사진=롯데쇼핑

[스마트경제]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 누적관객수는 1602만 여명을 돌파했다. 현재 ‘명량‘ 다음으로 한국영화 흥행 역대 2위를 기록 중이다. 

극한직업은 실적 부진으로 해체 위기를 맞은 마약반 형사 5인방의 이야기를 담았다. 24시간 범죄조직 감시를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입소문 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식품업계와 유통업계는 미디어를 통해 퍼진 신드롬을 활용한 메뉴를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성을 틈타 기존 제품을 다시 한번 내세우는 등 다양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0일까지 소공동 본점에서 유명 영화에 등장한 ‘수원왕갈비통닭’을 1만9000원에 판매한다.

‘수원왕갈비통닭’ 팝업스토어는 영화 극한직업에 통닭 조리법을 제공한 ‘루쏘 팩토리’와 함께 진행했다.

실제로 수원왕갈비통닭은 튀긴 통닭에 루쏘 팩토리의 특제 갈비 소스를 버무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bhc에서 갈비구이를 재현한 ‘갈비레오‘도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바 있다. 

굽네치킨은 ‘갈비천왕’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영화 개봉날인 23일 이후 전월 동기간 대비 20% 상승했다고 밝혔다. 갈비천왕은 10여 가지 국산 과일과 채소로 만든 낸 특제 소스를 사용해 정통 갈비구이 맛을 구현한 치킨이다.

굽네치킨 담당자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형사 5인방이 판매한 일명 '수원왕갈비통닭'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이 '굽네 갈비천왕'으로 이어지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FC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갓 신드롬’의 열풍에 착안한 신메뉴 ‘갓양념치킨’을 출시했다. 사진=KFC
KFC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갓 신드롬’의 열풍에 착안한 신메뉴 ‘갓양념치킨’을 출시했다. 사진=KFC

KFC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갓 신드롬’의 열풍에 착안한 신메뉴 ‘갓양념치킨’을 출시했다. 

갓 신드롬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외국인들 사이에서 조선의 의복 중 특히 갓이 그 모양과 발음으로 인해 화제가 되고 있는 현상으로, 해외 팬들의 SNS 상에서 커다란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KFC는 이러한 현상에 따라 국내 출시된 양념치킨 중 맛에 있어 ‘갓’이라는 의미를 지닌 ‘갓양념치킨’을 출시하고 한복을 입고 갓을 쓴 커넬 샌더스를 내세우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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