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강인병 부사장 “8K시대 OLED가 최적의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강인병 부사장 “8K시대 OLED가 최적의 디스플레이”
  • 김진환
  • 승인 2019.03.01 22: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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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O 강인병 부사장, 디스플레이 기술 및 발전방향에 대한 설명회 개최
화질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발맞춰 확장성 구현 용이한 OLED
초고해상도 시장에서도 자발광인 OLED가 최적의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가진 'Display 기술설명회'에서(왼쪽부터) LG디스플레이 R&D 전략담당 이부열 상무, CTO 강인병 부사장, LGD 연구소장 윤수영 전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가진 'Display 기술설명회'에서(왼쪽부터) LG디스플레이 R&D 전략담당 이부열 상무, CTO 강인병 부사장, LGD 연구소장 윤수영 전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스마트경제]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가 OLED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올 한해 OLED 대세화를 통해 선도적인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7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부사장 주관으로 ‘Display 기술설명회’를 열고,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LCD 및 OLED 등 디스플레이 기술, 향후 디스플레이 발전방향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강인병 부사장은 “OLED는 QD-LCD와는 플랫폼 자체가 다른 디스플레이”라며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가 4차 산업혁명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혁신적인 폼팩터”라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는 화질과 디자인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LCD(Liquid Crystal Display)는 브라운관(CRT)과는 다르게 얇고 선명한 화질로 평판 디스플레이 시대를 열었으며, 아직까지도 진화 중이다.

특히 LCD는 FHD(2K), UHD(4K), 8K로의 해상도는 물론 백라이트(Back Light)를 CCFL에서 LED로 교체하는 등 ‘완벽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 왔다. 최근에는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적용한 나노셀(Nano Cell) 및 퀀텀닷 필름을 부착한 QD-LCD 중심으로 ‘색재현율’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또 보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 차별화 구현을 위해 상당한 기술을 확보해 왔으며, 영화에 나오는 둘둘 말거나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

강인병 부사장은 “화질은 해상도뿐만 아니라 휘도, 명암비, 최대 밝기, 시야각, 색재현율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결정한다”며 “OLED는 LCD와 명확히 구별되는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완전한 블랙(Black)으로 구현하는 무한대의 명암비, 넓은 시야각,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 등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페이퍼(Wallpaper), 플렉시블(Flexible), 롤러블(Rollable), 폴더블(Foldable) 같은 자유로운 디자인은 물론 사운드와 센서의 통합, 투명, 미러(Mirror)로의 확장성 등이 용이한 OLED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 CTO 강인병 부사장이 ‘Display 기술설명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CTO 강인병 부사장이 ‘Display 기술설명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8K 시대에도 OLED가 굉장히 유리하다는 게 강 부사장의 설명이다.

강 부사장은 “OLED는 3300만개 화소로 화질을 제어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다”며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사이즈가 작아지므로, 픽셀 하나하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는 8K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OLED TV는 2013년 첫 출시 이후 북미, 유럽,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일본의 대형 전자제품 매장인 요도바시 카메라에 전시된 TV중 40% 가량이 OLED TV다. 평판 디스플레이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2500불 이상 하이엔드 TV 시장에서 2018년 기준 82%를 점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8년 OLED TV 판매금액은 65억30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58%를 기록했다. 글로벌 TV시장에서 OLED 판매가 급증하는 데는 LG전자 주도 이후 일본 소니(Sony), 도시바(Toshiba), 파나소닉(Panasonic), 유럽의 필립스(Philips), 뢰베(Loewe), 뱅앤올룹슨(B&O) 등 글로벌 TV업체들이 OLED 진영에 속속 합류, 지난해 총 15곳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3분기부터 월 6만장 수준으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월 13만장 수준으로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려, 2018년 290만대였던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휘도와 응답속도 등 OLED의 성능을 더욱 향상해 화질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올 하반기부터 88인치 OLED 8K 출시를 시작으로 77인치, 65인치 OLED 8K까지 라인업을 확대한다.

동시에 신규 고객 발굴과 더불어 기존 고객의 판매 지역을 확대시키고, 전략 고객과의 협업을 강화해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및 크리스탈 사운드 OLED(Crystal Sound OLED), 롤러블(Rollable), 투명 디스플레이 같은 차별화 제품도 확대하는 등 OLED를 핵심 승부사업으로 대세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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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2019-04-30 21:25:10
Lg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