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해 1시간 불꺼요"...호텔업계, '어스아워 캠페인' 동참
"지구 위해 1시간 불꺼요"...호텔업계, '어스아워 캠페인' 동참
  • 권희진
  • 승인 2023.03.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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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등 ESG경영 강화 소등 행사 및 다양한 이벤트 실시
사진제공=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사진제공=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스마트경제]  국내 호텔업계가 기후 위기를 알리기 위해 오는 25일 어스아워(Earth Hour,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어스아워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 주최로 2007년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행사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에 한시간 동안 소등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및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다. 올해는 25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24일 업게예 따르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외부 호텔 로고 사인 조명과 호텔 내 모먼츠 라운지(Moments Lounge)의 조명을 소등한다. 

당일 객실 투숙 고객에게도 어스아워 캠페인 동참을 권장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 프론트 데스크 직원에게 이벤트에 참여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제시하면 여행용 파우치 또는 메리어트 본보이 1000 포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호텔도 호텔 로비와 옥상등 메인 조명을 소등하며 조명을 최소화 한다. 해당 시간동안에는 1층에 위치한 테이블에 캔들과 팬더인형으로 데커레이션을 하여 투숙객 대상 인증샷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현장에 꾸며진 캔들 사진을 찍어 인스타에 올리거나 소등 참여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시 제로웨이스트 키트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짧은 시간이지만 지구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이 들어 올해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투숙객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자체 SNS 이벤트를 진행하며 직원들 또한 기쁜마음으로 다 함께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옥외 로고, 가로등, 발렛 구역 일부 등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 및 디밍한다. 호텔 내 비바에서는 이날 저녁 6시부터 9시 30분까지 해피 어스아워 이벤트를 연다. 해피 어스아워 이벤트에는 저탄소 배출 식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진 스페셜 스낵과 화려한 칵테일이 준비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환경의 지속가능성과 건강과 웰빙으로 구성된 하얏트의 가치를 따라 투숙하는 고객들에게도 동참할 수 있도록 어스아워에 대하여 널리 알리고, 1시간 동안 호텔 객실과 시설부, 옥외 간판의 불을 소등한다.

이 외에도 환경 보호를 위해 무라밸 생수 제공, 폐기물 제로화 프로모션, 친환경 LED 조명 사용 등 호텔 내에서 실시되는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내 사회 공헌 및 그린팀을 꾸려 지속 가능한 캠페인들을 실현하고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과 파크 하얏트 부산도 호텔 외부 로고 조명을 소등하고, 레스토랑 조명을 최소화하는 대신 로맨틱한 캔들라이트 디너를 진행한다. 캔들라이트 디너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어스아워의 취지를 담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생산한 저탄소 인증 생산 식재료를 활용한 목테일을 한 잔씩 제공한다. 

투숙객 및 캔들라이트 디너 이용 고객들의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 독려를 위한 SNS 이벤트도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친환경 뷰티 브랜드 톤28의 ‘플로깅 키트’를 증정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0여 년 동안 해마다 ‘어스 아워’를 위해 한 시간 동안 호텔 옥탑 조명을 끄는 것은 물론, 외부 간판과 호텔 내가로등 일부까지 광범위한 소등을 실시해 왔다. 

올해도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 워커힐, 피자힐, 파라다이스 카지노 옥외 간판 등 건물 경관 조명을 소등할 예정이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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