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초개인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개인의 취향이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특히 소비를 통해 개성과 가치를 드러내는 MZ세대의 소비 형태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자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타깃형 제품’이 기업의 생존 전략이 됐다.

이에 유통업계가 개인의 취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비자들이 각자의 필요를 충족하는 상품에 지갑을 열기 시작하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이 각광을 받는 것이다. 체중조절 제품부터 뷰티 디바이스, 향수, 속옷, 워치스트랩까지 초개인화 기반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타깃형 제품들을 알아본다.

뉴스킨 파마넥스가 출시한 ‘에이지락 TRME’는 제품별 차별화된 기능성과 다양한 제형으로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섭취하는 체중조절 제품이다. △스타트윈 △쉐이프 에스 △마이 트라이엄프 △마이 엣지 △TRME 쉐이크+ 등 5종 구성이며 개인의 취향과 다이어트 고민에 맞춰 자유롭게 조합해 섭취하면 된다.

△스타트윈은 차전자피 식이섬유를 함유해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우더 제형의 제품이다. 평소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하거나 다이어트로 인해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을 때 섭취할 수 있다. 

△쉐이프 에스는 스틱 액상 제형으로 오미자 추출물과 그린 커피빈 주정 추출물을 함유해 근력 개선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캡슐 제형의 △마이트라이엄프는 홍경천 추출물을 함유해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을 도와줄 수 있으며 △마이 엣지는 파우더 제형으로 귀리 식이섬유를 함유해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TRME 쉐이크+는 단호박 맛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로이신을 함유한 프리미엄 단백질 쉐이크다.

뉴스킨의 ‘에이지락 루미스파 iO’는 딥 클렌징과 트리트먼트가 동시에 가능한 스마트 클렌징 뷰티 디바이스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 베라(VERA)를 연동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뷰티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매일의 피부 상태를 카메라로 촬영해 기록하는 셀피 갤러리 기능을 통해 피부 변화를 직접 확인하는 등 개인 맞춤 스킨 케어가 가능하다. 전용 제품 역시 3종(△젠틀 △노멀 △펌)의 트리트먼트 헤드와 5종(△노멀/콤보 △드라이 △센시티브 △오일리 △아크네)의 트리트먼트 클렌저 등으로 세분화해 개인의 피부 타입에 적합한 헤드와 클렌저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구딸의 ‘디스커버리 세트’는 구딸의 40여 년 역사를 담은 대표 향수 7종을 소용량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기존 스테디셀러 향 6가지에 이번 세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향 ‘엉 마뗑 도하주’를 새롭게 추가했다. 다양한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소용량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기분과 취향에 따라 단독 혹은 여러 가지 향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더잠의 ‘TZM 테일러 브라’는 1:1 맞춤형 브라로 약 23만 2688개 이상의 가슴 형태 알고리즘과 솔루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고객의 사이즈를 토대로 샘플을 설계하고 상담을 통해 원하는 착용감에 맞춰 브라를 제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이드 벨트 높이 조절로 군살 라인 정리가 가능하며 앞중심 밴드폭 조절을 통해 개인별 가슴 형태와 체형에 최적화된 핏을 선사한다.

타임플릭의 ’23SS 워치스트랩 컬렉션’은 캔버스와 메탈 마그네틱 두 가지 소재로 선보여 다채로움을 더했다. 캔버스 워치스트랩은 라이트한 캔버스 소재로 새내기 스타일을 자아내고 갤럭시 워치 전용 스트랩인 메탈 마그네틱 워치스트랩은 시크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 개인별 취향과 개성에 맞게 착용 가능하다. 특히 캔버스 워치스트랩은 옐로우 아이보리, 브라운, 그린, 블루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나만의 퍼스널 컬러에 어울리는 색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들의 취향이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됐다”며 “개인의 목적과 취향에 따른 제품을 조합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깃형’ 제품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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