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장님이 가장 많이 받네”…금융지주 회장 연봉킹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우리 회장님이 가장 많이 받네”…금융지주 회장 연봉킹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 복현명
  • 승인 2023.03.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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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15억3000만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9억원 순
금융지주 임직원 평균 연봉 1위는 우리금융그룹
윤종규(왼쪽) KB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각 사. 스마트경제 DB.
윤종규(왼쪽) KB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각 사. 스마트경제 DB.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지난해 금융지주 회장들 중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보면 윤 회장은 지난해 성과급 9억3000만원이 포함된 총보수 18억4000만원을 받았다. 

이에 윤종규 회장은 지난해 4대 금융지주 회장 중 가장 많은 총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에는 4대 금융지주 회장 중 김정태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억원대 연봉을 지급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윤 회장은 김 전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았다.

이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15억3000만원(성과급 7억1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 김정태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총보수 24억원(성과급 15억1000만원)보다 약 9억원 적은 수준으로 김 전 회장은 지난해 특별퇴직금 50억원 중에서 일부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말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보수 9억원을 받았다. 성과급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다른 금융지주 회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가 적은 것으로 전년도 보수는 8억원(성과급 미포함)이었다.

신한금융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한 감독당국의 제재 절차가 진행된 이후 연간성과급 지급을 유보하고 있다.

4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인 손태승 회장의 지난해 총보수는 공시되지 않았다.

한편 금융지주 임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우리금융그룹이 1억9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금융그룹 1억7900만원, 신한금융그룹 1억5400만원, 하나금융그룹 1억2200만원 순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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