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SMSMC, 숙명음악영재교육원)이 서울시와 함께 ‘2023 서울시 음악영재 발굴 및 교육기회 확대’ 사업을 시행한다.
서울시 음악영재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음악영재들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받아 예술적 잠재력을 발현시켜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음악에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 여건 등으로 경험이 부족한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위해 참가비 전액을 서울시가 지원한다.
숙명여대는 2020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사업에 참여하며 기존 음악영재교육 기관의 지역별 편차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참여 가능 대상을 1학년으로 낮춰 조금 더 일찍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초등생 중심의 음악 영재교육을 진행 중이다.
2021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영재교육기관으로 정식 승인을 받은 숙명음악영재교육원은 새로운 영재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체계적인 실기 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을 고려한 잠재적 음악영재 선발 시스템을 마련해 영재발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김진수 숙명음악영재교육원 원장은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소통하는 미래 사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시행되는 사업의 모집 대상은 서울시 거주 중위소득(100%) 미만 가정의 초등학생이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기전형을 통해 최종 교육 대상자를 선발한다. 기존 50명이었던 선발 인원은 2023년부터 55명으로 확대된다.
원서 접수는 이달 21일부터 4월 4일까지 진행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