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빅데이터 플랫폼 가동… "디지털 업무 환경 조성"
CJ프레시웨이, 빅데이터 플랫폼 가동… "디지털 업무 환경 조성"
  • 권희진
  • 승인 2022.10.31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스마트경제]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도입으로 기업 DNA를 디지털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개발하고, 나아가 업계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데이터를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조직 구성원이 상품, 영업, 마케팅, 물류 등 전 밸류체인의 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의 빅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분석가 전용 플랫폼과 일반 구성원이 사용하는 데이터 포털(Data Portal), 총 2가지로 구성됐다. 현재 분석가용 플랫폼은 구축 완료되어 데이터 분석기능을 수행 중이며, 데이터 포털은 이용자 매뉴얼 등 운영 준비를 마치는 대로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터 포털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사내 시민 개발자(시티즌 디벨로퍼, Citizen Developer)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시민 개발자는 전문 지식과 기술 없이도 데이터 포털 개발에 참여하는 사용자를 뜻한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히 데이터를 수급 받는 공급자에서 스스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사용자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도입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6월, 주문 시스템 등 기존 IT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물리적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유연하게 서버를 증설하는 클라우드를 통해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고, 데이터를 원활하게 축적하기 위함이다. 그 결과 접속량에 따라 10분 내외로 서버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게 되면서, 지난달 일평균 주문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음에도 안정적인 속도로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고객 주문 시스템에 적용한 ‘맞춤형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최근 1년간 약 10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IT 기업과의 잇단 전략적 협업에 따라 파트너사 간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는 '외부 연계 플랫폼 시스템'과 영업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영업 지원 시스템'도 개발 준비 중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 수립을 통해 인적 경험에 의존하던 경영방식을 데이터 중심으로 옮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남은 디지털 전환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푸드 비즈니스 분야의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